이렇게 최종합격까지 하고 이런글을 올리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소방공무원의 꿈을 가지고 다니던 병원을 그만 두고 공부를 시작하려 할때 많이 막막 했습니다. 주위 선배들의 조언을 구하던 중 중앙고시학원을 소개 받게 되었고 대학과 직장을 다니면서 기본마저 없었던 저는 처음부터 시작한다 생각하고 학원 선생님들께 제 인생한번 맡겨두고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덤벼들었습니다. 하지만 소문만 듣고 남자 구급특채직은 컷라인이 낮아서 걱정안해도 된다는 마음에 그만 작년 하반기 시험에는 낙방하고 2달 가까이 정신 못 차리고 수험생인 아닌것처럼 방황하고 다니다 올해 시험까지 망쳐버릴거 같은 생각이들어 작년 말부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으로 기본이론반 수업부터 다시 듣고 학원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하면서 학원에서 최대한 많은 시간을 보내었던거 같습니다. 혼자 외롭게 처음 공부해야되었을때 금욜과 토욜마다 뵙게 되는 김상곤 선생님과 최진우 선생님의 수업시간은 저에게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루종일 말 한마디 건넬 사람없이 지내다가 두분 선생님의 수업시간만큼은 정말 신나게 웃고 즐기는 수업이었습니다. 당장이라도 두분 선생님께 찾아가 뵙는것이 도리인것은 알지만 발령받고 첫월급이라도 받아서 폼나게 선생님들 한번 찾아뵙고 싶네요
제 주제에 저보다 더 오래 준비하신 타 직종의 수험생분들께는 솔직히 제가 학원생활이나 독서실에서 생활할 때 집중력도 짧고 또 부족한 체력준비를 한다고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는 통에 주위 많은 분들(특히나 독서실 80번대 주위분들)께 너무 많은 피해를 드린거 같아 올릴 말씀 자체가 없고 그냥 수험생활을 시작하시려는 분들과 저와 같은 준비를 하거나 소방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감히 한 말씀 올리자면 일단 시작했으면 의심하시지 말고 믿으십시요. 의심하실거 같으면 시작부터 하지말고,, ㅋ
저 개인적으로 제 자신만 믿고 뛰어들기엔 너무 벅찬 수험생활이라서 무조건 선생님들께서 하라시는대로만 마네킹처럼 움직였습니다. 특히나 앞에서 언급했던 두분 김상곤선생님과 최진우선생님은 제가 소방공무원으로 생활하는 평생동안 잊을수가 없을거 같은 분들입니다. 그리고 저처럼 수험생활을 너무 외톨이처럼 하지마시고 언제든 가까운 주위에 가셔서 도움을 청하세요. 학원 6층에 가면 항상 미소로 대해주시는 대리님도 계시고 이쁜 누님도 항상 친절히 반겨 주시잖아요. 제 인생에서 경기도 시험과 중앙소방시험 두번의 최종합격을 맛보게 해주신 중앙고시학원 관계자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수험생들에게 무한한 도움 주셨으면 하고요 수험생 여러분들도 더운 여름 지치지 마시고 준비하시는 모든일에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
